[ 김해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수질 2등급으로 개선 ]
(김해=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 김해의 신어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김해시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신어천 제2삼방교~삼안동사무소 1.5㎞ 구간의 생태복원 사업을 2여 년 만에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원 사업에는 모두 132억원이 투입됐다.
김해시는 하천 내 바닥을 자연형 조경석으로 바꾸고 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산소를 충분히 공급, 신어천의 수질을 2등급(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 3ppm 이하) 수준으로 개선했다.
인근 저수지와 연결해 인공 폭포를 만들고 하천변을 따라 목재 산책길과 생태관찰로를 조성했다.
낡은 하천 옹벽을 걷어내고 스탠드형 계단을 조성하는 등 쉼터와 어울림마당도 만들었다.
또 갈수기에 대비해 서낙동강에서 하루 7천t의 물을 신어천 상류까지 공급할 수 있는 펌프장을 설치, 일정한 유량을 확보해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했다.
생태하천 복원 준공식은 28일 오후 7시 신어천 삼방공원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민이 즐겨 찾는 자연친화적 친수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어천은 그동안 옹벽과 하천 바닥이 갈라지는 등 하천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수질이 3등급(BOD 6ppm 이하)으로 나빠 시민에게 외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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