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산곡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추진 ]

 

(하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하남시 최장 하천인 산곡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하남시는 254억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까지 산곡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하기로 10일 천현동 4통 마을회관에서 기공식을 했다.

산곡천은 전체길이 8.8㎞로 남한산성 동쪽 3개 계곡에서 발원해 하남 시가지와 검단산 사이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복원사업은 핵심은 한강물을 펌프와 관로(용수공급시설)를 이용해 상류 상산곡동 섬말지점까지 약 8㎞를 끌어올려 산곡천에 흘려보내는 계획이다.

하루 2만6천t의 물을 용수공급시설로 내려 보내면 갈수기는 물론 사계절 물이 흐르고 수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시는 보고 있다.

섬말지점에는 1만955㎡ 규모의 습지도 조성한다.

한강∼중부고속도로 3.4㎞ 구간은 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폭 50m를 확보하고 둑 위에 산책로를 만든다.

팔당대교 인근에 연면적 870㎡의 생태학습관을 건립하고 하산곡교를 길이 49m, 폭 23m로 재가설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수변완충녹지, 생태공원, 생태습지 등으로 균형적인 도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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