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전주 삼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여울형낙차공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했던 삼천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6월 9일 전북녹색연합의 성명 발표로 사업을 중단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삼천보를 당초대로 여울형 낙차공을 설치하기로 전주생태하천 협의회와 협의를 마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천보는 독배천 합류지점에 위치해 지난 1982년 3월 지곡정수장 원수취수를 위해 길이 110m 높이 2.5m로 설치했으나 2011년 4월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취수 기능 상실로 상수도 시설이 폐지됨에 따라 보 개량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면서 2012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수차례 전문가 및 전주생태하천 협의회와 수차례 자문 및 협의를 거쳐 올해 2월 이수보는 철거하고 삼천보는 철거 후 여울형 낙차공으로 설치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6월 9일 전북녹색연합에서 하천기본계획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실시설계)의 하상변동 분석자료가 상이하고 예산 낭비 및 생태계파괴 등 부정적인 영향이 있으므로 여울형낙차공 설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됐다.

시는 실시설계를 추진하면서 전문가 자문, 전주시생태하천협의회 등과 협의했으나 우선 공사를 즉시 중단 후 삼천 여울형낙차공 설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전주시생태하천협의회와 전북녹색연합 측에서 추천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재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8일 전주시 생태하천 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교수3명을 초청 자문 받았다.

그 결과 삼천 생태하천복원의 기본방향, 하도 흐름, 기존 구조물, 하천 생태적 측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 할 때 삼천보 철거로 인한 하상변화로 삼천보 상류에 위치한 강년보 구조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결국 이수보와 삼천보 모두 철거 할 경우 이수보 철거로 인한 하상변화가 삼천 상류 쪽으로 더 심화될 우려가 있어 당초 계획대로 삼천보 철거 후 자연하천과 유사해 생태적으로도 긍적적인 여울형낙차공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가는 것이다.

시는 여울형낙차공의 경사, 재질, 설치공법 등은 면밀히 검토해 전주생태하천협의회 협의 후 추진 하기로 했다.

이에 전주시는 회의결과에 따라 삼천보 여울형낙차공 설치공법 등 재 검토 후 전주생태하천협의회 협의 후 연내 공사 완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