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신용삼)는 지난달 25일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기장군, 북구, 금정구 지역의 수해주민들의 상수도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8~9월 사용분에 한해 재난직전 4개월 월 평균사용량에 해당하는 수도요금을 초과하는 금액은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이 따라 수해가구가 침수시설 세척·청소 등 수해복구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한 수돗물에 대한 요금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달부터 수도요금 고지서에 감면내용 및 안내를 별도 통지할 예정이다.

수도요금 감면 신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구·군에 수해 피해가 신고 접수된 가구는 해당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발행되는 재난증명서(재난확인서)를 지참하고 관할 상수도지역사업소로 신청하면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상수도 요금 감면 신청 및 접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관할 상수도사업본부 지역사업소나 국번없이 12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이번 상수도 요금 감면으로 수해복구로 인한 수도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