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불광천이 생태하천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불광천은 많은 구민들이 애용하는 은평구의 대표적 쉼터이지만 그 동안 수질악화와 악취, 저전가와 행인 충돌사고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은평구는 서울시로부터 14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부터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해 최근 사업을 완료했다.

은평구는 하수 악취가 심한 우수토실과 관련 우수토실 구조개선(5개소),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2개소)해 악취를 줄였다.

또한 불광천 와산교 상부측 하상을 정비해 하상 퇴적토 제거와 유속을 개선했다. 이 영향으로 악취는 줄어들고 물고기 서식여건은 좋아졌다.

불광천 횡단 보행교 및 징검다리를 설치해 노약자를 포함한 주민들이 하천을 쉽게 건너다닐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주민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로 그늘막 3개소, 신응교 주변에 화장실, 음수대 4 개소를 새로 설치 했다.

이밖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간 충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폭 5.4~6m, 연장 285m)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야간에도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는 태양광 볼라드(21개소), 태양광 안내판(13개소)를 설치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새롭게 정비한 불광천이 쾌적한 하천 환경 조성으로 주민 여가선용과 건강증진 등 은평구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