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하천정비 재해예방사업 9541억원 투입 ]

 

경기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2018 년까지 하천정비사업에 7859억 원, 재해위험지구 선제적 예방사업 등에 1682억 원 등 9541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례 내린 집중호우로 3명의 인명피해와 849억 원(공공시설 799억 원, 사유시설 50억 원)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선복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곤지암천과 노곡천, 신촌천이 합류하는 상습침수지역인 광주 곤지암 지역에 빗물펌프장을 신설해 저지대 침수문제를 개선하고, 이천 송말천 등 집중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명피해와 직결된 산사태 분야 예방에 단기·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투자를 확대하고, 농어촌공사와 지자체로 이원화돼 있는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관리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재정적 투자와 더불어 제도보완을 중앙정부에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재해 예·경보 시스템 등 방재 인프라 확충에 1727억 원, 하천정비사업에 5993억 원, 재해복구사업 6478억 원, 기타 재해예방사업 2229억 원 등 자연재해 예방 및 복구사업에 1조6427억 원을 투자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