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및 공업용수, 농업용수는 정상적으로 공급

 

  국토교통부는 장마가 지연됨에 따라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의 물 부족 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하천유지용수를 21% 가량 감축한다고 7일 밝혔다.

하천유지용수 공급은 축소하지만 생수 및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은 정상적으로 공급한다.

이는 앞으로 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용수를 비축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르면 안동댐과 임하댐은 선제적 용수 비축이 필요한 '주의단계'에 해당된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저수율은 예년대비 89% 정도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물 수요량이 2배 가까이 늘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미리 용수를 감축해야한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용수공급량 하루 평균 457만㎥중 생수 및 공업용수(164만㎥)와 농업용수(186만㎥)는 정상적으로 공급한다. 하천유지용수(107만㎥)중 일부인 97만㎥을 감축해 전체 공급량의 21% 수준을 감축 공급할 예정이다.

극심한 가뭄으로 집중 관리중인 한강수계 다목적댐과 함께 안동·임하댐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다목적댐도 용수공급현황을 매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