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는 상수도 취수원을 연천군 임진강 취수장으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연천군 청산면 소재 한탄강 취수장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왔다.

시는 지난 2006년 9월 갈수록 악화되는 수질과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로 한탄강 취수장의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연천군과 '임진강 취수원 공동개발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를 통해 2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4월 취수를 위한 관로공사를 마쳤다.

이에 동두천시는 7월부터 임진강에서 일일 4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오세창 시장은 "우선적으로 임진강 취수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해준 연천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수자원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