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선정된 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등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17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과 같은 기피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바이오가스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청주시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폐수와 하수찌꺼기(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화시설로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서 나온 폐열로 지역주민에게 온수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난방비 절감과 건조장, 온실운영으로 연간 약 4억원의 주민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로 연간 약 35억원의 주민소득 향상과 직접 고용 28명 등 325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온실가스 6만 8824톤(30년생 소나무 약 1040만그루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감소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