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암사동·천호동 일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암거(하수관 속도랑) 신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림픽로와 천중로로 집중되는 빗물을 선사로와 상암로, 올림픽로 91길로 분산해 암사동과 천호동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구는 2018 년까지 총 사업비 272억 원을 들여 2㎞ 구간에 하수암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지난 2일부터 1공구(천호빗물펌프장~강변그대가 아파트~올림픽로91길) 총 783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2공구(강변그대가 아파트~암사역입구 교차로~암사역~선사사거리) 1.2㎞ 구간의 경우 2~3분기내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암사역 일대는 시간 당 약 94㎜ 비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방재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은 지난 2010년 9월 시간당 약 75㎜의 폭우가 집중돼 주변 350여 가구가 침수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개량해 주민들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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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희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