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오는 11월까지 봉천·삼기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좌구산에서 발원한 봉천·삼기천은 금강수계에 속하는 하천으로 13.5㎞에 달한다.

군은 총 사업비 220억원이 들어가는 봉천소하천에 여울과 산책로, 석교 설치공사를 마무리했고, 생태호안 정비와 홍수에 안전한 제방도 축조했다.

현재는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어류와 개구리서식처를 조성하고, 생태 정화수로와 생태습지 등 비점오염 저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80%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율리웰빙공원과 오토캠핑장, 산림생태체험문화단지 등과 어우러진 생태관광 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기천에는 82억원을 들여 6㎞에 달하는 자전거길과 벚꽃나무 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생태관찰로, 쉼터, 수변림 등도 마련한다.

봉천·삼기천은 원앙(천연기념물 327호)과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8호), 멸종위기 2급인 흰목물떼새도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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