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필리핀 다바오시 아나윔 초등학교에서 빗물 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빗물 정수처리 시설은 필리핀의 풍부한 강우량을 활용해 빗물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처리하는 '저전력 소규모 정수처리 패키지 기술'을 적용했다.

시설이 가동되면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은 매일 생활용수 10t, 식수 2t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새정부 국정과제인 '과학기술의 국제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몽골,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기술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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