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남미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주(州)의 원주민 마을인 '몬테 베르데(Monte verde·푸른 산)'에서 관개용 지하수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몬테 베르데 마을의 계획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종혁 코이카 볼리비아 사무소장을 비롯해 카를로스 오르투뇨 볼리비아 환경·수자원부 관개차관과 만리오 로카 산타크루스 주정부 지속가능한 개발·환경 사무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마을 주민들은 이날 지하수 개발에 필요한 대형 철탑과 모터가 작동되자 "문자 그대로 '몬테 베르데'를 '푸른 산'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고 코이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