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지하수 수질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1년 아동복지시설을 시작으로 2012년 노인복지시설, 2013년 장애인, 정신보건, 노숙인 시설 등 복지시설 전반으로 지하수 무료수질검사를 확대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고 이용 중인 지하수 시설로 범위를 확대해 무료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수질검사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역 내 8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지하수를 사용하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중 검사를 희망하는 시설 87곳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기관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지하수 사용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시료를 채수해 분석한 뒤 해당 지자체와 사회복지시설에 결과를 통보해 지하수 관리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먹는 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취약계층의 물복지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