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수돗물의 누수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상수도 누수 신고 포상금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 전역에 매설돼 있는 5400여 ㎞의 상수도 관로를 면밀히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도민들의 상수도 누수 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누수 신고는 국번 없이 121번이나 지역사업소 누수방지담당 및 읍·면 건설부서로 하면 되며 현장 확인 후 수리를 완료할 경우 최초 신고인에게 3만원 상당의 재래시장상품권이 지급된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누수 신고 우수마을에 대해서도 종합평가를 실시해 연말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유공자에게는 국내 수도 선진지 시찰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누수 발생 주요 현상은 도로면에 맑은 물이 솟아나거나 흐를 때, 도로나 인도가 갑지가 침하됐을 때, 배수로 등에서 깨끗한 물이 흐를 때 등이다. 문의 제주도 수자원본부 750-7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