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ATER KOREA 행사 모습.

상하수도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회인 ‘2014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동남아권 바이어 15명을 비롯해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 수도사업자, 국내 물산업 기업 등 모두 211개 업체, 640개 부스가 참여한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박원순 서울시장)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경기도가 후원한다.

올해는 워터코리아 최초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중국, 동남아권 바이어 15명이 국내기업 40여곳과 1대1 상담과 전시장 투어를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중국, 인도, 태국, 싱가폴 등의 지역 바이어를 공식 초정했다.

상하수도협회 관계자는 “수출상담회는 국내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행사로, 해외 판로 개척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정부 및 지자체의 물산업 육성정책 및 투자사업설명회가 열린다. 국내외 물산업 시장 동향 외에도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이 주목할만한 수자원공사(K-water),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환경공단 등 주요 발주기관의 올해 사업 발주계획이 발표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내내 물산업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하는 기업체 전시관과 특·광역시 통합 홍보관이 운영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22일)’ 기념식이 열린다. 

워터코리아 폐막 이후에도 국내 물기업들의 해외전시 참가행사가 계속된다.

상하수도협회는 5월 인도를 시작으로 미얀마(10월), 중국(11월), 베트남(11월) 등 4개국 전시회에 참여할 40여개 기업을 모집해 참가비 등을 지원한다.